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JEA UK (221632)
Record of 45 days of dreams and six numbers

<마흔 다섯날의 꿈 기록과 여섯개의 번호>, 이재욱, Prints on various papers, 297x210x(45)cm. 2022
로또 용지와 함께 표시된 45개의 꿈들로 진실이라 믿었던 정보들의 허구성에 대해 이야기한다. 복권을 구매한 날 즈음에 꾸었던 꿈의 해몽을 같이 기입하여 단순히 기계적 확률에 따라 뽑혀진 여섯자리 숫자에 의미를 부여한다. 꿈은 무의식 속 내면세계를 드러내며 그 위에 본인의 입맛대로 선택된 해몽이 덧씌워진다. 이는 단순히 프로그래밍에 의해 산출된 6자리 숫자와 결합하며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낸다.
작업은 꿈을 꾸고 기록하면서 시작된다. 잠에서 깬 후 되도록 상세히 기록된 꿈 내용을 바탕으로 온라인상에서 다수의 꿈 해몽을 찾는다. 그리고 이것이 흉몽(凶夢)이던 길몽(吉夢)이던 상관 없이 이 중 가장 길몽일법한 해몽에 맞춰서 꿈을 해석한다. 그리고 로또를 자동으로 구입한다. 이로서 단순 기계적 확률 연산에 따라 뽑힌 6자리 숫자에 길(吉)한 의미를 덧씌운다. '좋은 꿈을 꾸면 복권을 산다'는 미신의 전제를 비틀어 내가 꾼 꿈을 모두 '좋은 꿈'이라 해석하는 행위를 통해 확증편향적 사고와 이로인해 진실로 믿어지는 정보들의 허구성에 대해 이야기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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